▲ 정하늘(4번ㆍ파란색)이 왕중왕전 결승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정하늘(27)이 경륜 전반기 ‘왕좌’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하늘은 지난 25일 경기도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정종진을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경주는 정하늘, 정종진, 박병하, 성낙송, 박용범 등 최상위 선수등급인 슈퍼특선급(SS)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이름에 걸 맞게 그야말로 왕중왕전으로 치러졌다.

▲ 정하늘/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경기 초반 정종진과 연대세력을 형성한 수도권팀이 대열선두에 나서며 경주를 주도했다. 그러나 경주 막판 정하늘의 연대세력인 경남권 팀들이 반격에 나서며 경주는 혼전양상으로 흘러갔다. 정하늘은 이 기회를 틈타 선두로 치고 나가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왕중왕전 타이틀을 가져갔다. 뒤늦게 정하늘 추입에 나선 성낙송이 2위, 3위는 박용범이 차지했다.

정하늘은 “후반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더 나은 경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에서는 22기 신인 김희준(26)과 박대한(33)이 동착(동시도착)으로 공동 우승했다. 선발급 결승에서는 22기 신인 김용태(27)가 우승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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