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관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경)에서 활약 중인 김영관(57) 조교사가 한국경마 사상 최단기간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김영관 조교사 마방 소속 ‘엑톤블레이드’와 ‘삼정어게인’이 지난 23일 각각 렛츠런파크 부경 1경주와 8경주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로써 김영관 조교사는 데뷔 14년만에 개인 통산 1,00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그의 1,000승 기록은 한국경마 사상 최단기간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마사회에 따르면 14년간 김영관 조교사의 경주마가 벌어들인 순위상금은 무려 총 111억원에 달한다.

전남 무안 출생인 김영관 조교사는 1976년 서울 뚝섬경마장 시절 기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3년 조교사 면허 취득 후 이듬해인 2004년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조교사로 데뷔했다. 말을 선별하는 눈이 매서워 ‘한국의 백락’으로 불린다. 백락은 말 감정이 뛰어났다고 알려진 중국 주나라 때 인물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한국산 경주마로 세계최고 대회에서 우승하는 첫 번째 조교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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