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진주]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여름철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예년보다 세일 참가 품목과 물량을 늘린 백화점들은 세일 첫 주말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는 7월 2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레이밴·생로랑·보테가 베네타 등 2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에 나선다. DKNY·일레븐티·코에보 등 20여개 남성 수입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은 30∼50% 할인 폭이 더 크다. 

▲ 아이파크백화점은 바캉스 상품과 화장품, 패션, 가구, 취미 등 전품목에 걸쳐 10%에서 최대 30%까지 세일에 들어간다./아이파크백화점

같은 기간 판교점 10층 문화홀에서 '상반기 베스트셀러전'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의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의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20~60% 할인해 선보인다. 

우선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전'을 열어 나이키·아디다스·다이슨 등 30여개 브랜드의 인기 품목인 샌들·티셔츠·선풍기 등 1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나이키 아동샌들(1만7,100원), 아디다스 티셔츠(1만1,700원), 다이슨 선풍기(52만8,000원) 등이다.

AK플라자는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아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전 카테고리에 걸친 할인 행사와 ‘마블’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분당점은 2일까지 ‘골프웨어 특별전’을 열고 쉐르보, 잭니클라우스 등 골프의류를 4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쉐르보 티셔츠(20매 한정)를 9만8,000원에, 잭니클라우스 티셔츠와 바지를 각각 8만1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수원AK타운점은 1일까지 ‘남성 여름정장 기획전’을 통해 갤럭시, 닥스 신사, 마에스트로의 정장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평택점은 ‘아웃도어 쿨 섬머 위크’를 통해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등의 여름의류를 40~60%까지 할인하고, 원주점은 ‘여름 침구대전’을 열고 박홍근, 미단, 세사 등의 여름 침구류를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내놓는다.

특히 AK플라자는 이번 주말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회원을 대상으로 각 점별 선착순 150~300명씩 총 1,000명에게 사은품으로 아이언맨·토르 텀블러 세트를 증정하고, 소진시까지 AK카드 구매영수증 소지고객 대상 선착순 7,000명에게 마블 밴드를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여성캐주얼 대표브랜드 'LAP'와 손잡고 '럭키 박스' 행사를 펼친다. 럭키박스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LAP 의류와 화장품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로, 백화점 측은 여름철 필요한 패션 및 화장품을 선보인다.

점포별로는 7월 4일까지 본점에서 신관 5층 이벤트 홀에서 '홈 바캉스&스마트 가전 페어'를 통해 다이슨·이나다훼미리·삼성·LG 등 대형 가전 브랜드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영등포점에서는 7월 2일까지 에스콰이아·텐디·아사히 컬렉션 등 신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점포에서 세일 기간 수영복 특설 매장을 열고 아레나·엘르·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바이어 추천 빅 세일 상품전’도 진행한다. K2·나이키·쌤소나이트·슈페리어·소다·폴햄 등 총 85개 브랜드의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톰포드·랑방·발렌시아가·폴리스 등 다양한 선글라스 상품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바캉스 상품과 화장품, 패션, 가구, 취미 등 전품목에 걸쳐 10%에서 최대 30%까지 세일에 들어간다. 먼저, ‘원데이 스페셜 상품전’에서는 세일 마지막 날까지 매일 품목을 정해 의류와 신발, 패션잡화 등을 단돈 1만원에서부터 초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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