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누르고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뒤쫓았다. 강원FC는 대구FC를 울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2(9승 5무 4패)가 되며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리그 1위 전북 현대를 승점 3차로 추격했다.

이날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뒤 후반 5분 곽광선의 시원한 중거리 슛이 꽂히면서 수원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울산은 불과 3분 뒤 이종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에는 김승준의 크로스를 이종호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 울산은 후반 40분 박용우의 천금 같은 역전골로 끝내 수원을 따돌렸다.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원정팀 강원이 문창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를 2-1로 따돌렸다.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강원은 승점 29(8승 5무 5패)로 전북, 울산에 이은 3위로 뛰어올랐다. 승점 15에 묶인 대구는 이날 승리한 인천에 밀려 11위로 떨어졌다.

강원은 전반 25분 안지호가 헤딩슛으로 앞서갔지만 대구는 후반 11분 김진혁이 중거리 슛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강원은 다시 반격해 후반 37분 문창진의 골로 승리를 일궈냈다.

인천은 안방에서 후반 40분 터진 김용환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물리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1무)을 이어간 인천은 리그 10위(승점 16)로 도약했고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부진에 빠진 광주(승점 13)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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