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구단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거인이 다시 뛴다.

롯데가 ‘5강 싸움’에 재합류했다. 롯데는 지난 달 24일 두산전부터 2일 NC전까지 6연승(1무 포함)을 질주했다. 아직 순위는 7위에 머물러 있으나 4위 넥센과 승차는 단 2경기로 좁혀졌다. 5~6위 두산•LG와도 각각 1경기,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한때 ‘4약’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4중’에 포함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가세했다.

더불어 롯데는 지난 한 주간 다양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6월27일 사직 LG전에서 자정을 넘는 5시간38분간의 ‘무박 2일’ 혈투 끝에 연장 12회 11-10으로 이겼다. 주말에는 지난 해 1승15패로 철저히 눌렸던 ‘천적’ NC에 2014년 6월 이후 3년 여 만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이런 상승세 속에 롯데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일 현재 2017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지난 주 8위보다 두 계단 높은 6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주간 버즈량에서 KIA(9만9,608건) 다음으로 많은 8만381건을 올려 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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