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폭염에 이어 장마가 시작된 7월 여름 비수기를 맞이하는 회원권 시장은 저가대 종목의 하락세로 상승세가 꺾였다. 등락을 나타낸 종목도 줄어들며 대부분 시세 변동 없이 거래량을 유지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잇달아 개통하며 인근 골프장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경기 북부권 골프장은 매물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원권 골프회원권 매수 문의도 급증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회원권 시장 비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차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29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4% 상승했다.

등락을 보인 종목이 감소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88은 매수세가 유입되며 0.54% 올랐다. 김포는 고점 매물만 확인되는 가운데 0.79% 상승했다. 인천국제도 꾸준한 거래량으로 1.01% 올라 5,000만원 거래가를 회복했는데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매물 출현과 함께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6월 30일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포천아도니스, 레이크우드, 몽베르 등 접근성이 개선된 골프장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아 매수 관망세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도와 매수 관망세 속에 거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45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를 맞이하면서 큰 변동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종목별 부족한 매물로 인해 매수 주문이 누적되고 있다. 가야는 매수 주문이 늘면서 매물 등장과 함께 바로 소화가 돼 0.92% 올랐다. 주중회원권을 찾는 문의도 증가한 상황이다. 용원과 통도는 보합세로 미미한 거래량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선호도가 높은 보라는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0.85% 상승했다. 고가대 회원권은 고점 매물만 등장하며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팽팽하다. 반면 창원은 매수 주문이 감소하고 저점 매수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1.92% 하락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약보합세로 매매를 이어가면서 종목별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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