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7월 첫 거래일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11%) 오른 2,394.48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5.87포인트(0.25%) 오른 2,397.66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2,399.90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1억원, 684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2.90%), 철강·금속(2.44%), 운송장비(1.66%), 기계(1.42%), 화학(1.34%) 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54%), 의약품(-2.30%), 증권(-1.05%)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1.63%)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삼성물산(-2.36%), 한국전력(-0.25%), 삼성바이오로직스(-3.94%)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3.40%)와 SK텔레콤(3.20%), POSCO(2.79%), 현대차(2.51%), LG화학(1.89%), SK(1.44%)는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통신비 기본료 폐지와 관련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히면서 KT(4.29%)와 SK텔레콤(3.20%) 등이 장중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 후보자는 전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기본료의 폐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우며, 앞으로 운영될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요금할인율 조정폭의 확대는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말기 할부수수료와 관련해 제도적 개선사항이 있는지에 관해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21%) 내린 660.97로 마감했다. 

삼원테크는 특별한 이유 없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146.9원에 장을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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