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향기, 바람, 물소리에 무더위도 비켜가는 그 곳~
숲 향기, 바람, 물소리에 무더위도 비켜가는 그 곳~
  • 수원=김원태·이상엽 기자
  • 승인 2017.07.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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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추천 ‘7월에 가볼만 한 경기도 명소’
경기관광공사가 휴가철 가볼만한 경기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경기 광주시 소재 금원수목원 수영장 캠프장. 사진=경기관광공사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이상엽]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아니면 가까운 캠핑장을 찾을까.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되는 피서 선택지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큰 부담 없이 그저 잠시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7월에 가볼만 한 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울창한 숲, 시원한 계곡, 널찍한 캠핑장, 고풍스런 수영장 등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곳이 경기도 일원에 펼쳐져 있다. 금쪽같은 휴가기간을 쪼개 쓰지 않더라도 무더위쯤은 가볍게 떨쳐낼 수 있는 곳, 멋진 추억을 선사할 그 곳으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한다.<편집자주>

양주 한옥수영장. 사진=경기관광공사

한옥 정취 품은 수영장 ‘양주 장흥한옥수영장’

최근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고풍스러운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진 수영장 장면이 방영되면서 주목을 받은 곳, 바로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한옥수영장이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웅장한 기와지붕의 한옥건물은 전통한옥 복원팀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건물이란다. 바닥은 천연 옥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형 풀장의 물빛은 제주도 푸른 바다색을 닮아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통 한옥과 수영장의 만남도 흥미롭지만 한옥수영장의 진짜 매력은 수영장 바로 옆에서 취사가 가능한 점이다. 수영장을 에워싼 한옥 1층에 펼쳐진 평상은 한 가족이 고기를 구워 점심을 먹기에 충분한 공간이면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낮잠을 자도 좋을 만큼 널찍하다.

황토방으로 꾸며진 2층에는 TV, 에어컨, 밥솥 등 가전제품은 물론 주방과 화장실을 갖춘 한옥방갈로가 달콤한 휴식을 부여한다. 수영장 방향으로 넓은 툇마루가 있고 테라스에 파라솔 테이블이 있어서 더욱 편하게 고기를 굽고 밥상을 차릴 수도 있다. 미처 장을 보지 못했어도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이곳 매점에서 삼겹살과 식재료 등 구입이 가능하며 휴대용 가스버너, 불판, 돗자리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322-60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요금: 성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평상 2만 5,000원, 한옥방갈로 6만 원(8인 기준)

연천 동막골 수영장. 사진=경기관광공사

계곡물과 바람의 앙상블 ‘연천 동막골유원지’

연천군에 위치한 동막골유원지는 여름철 호젓한 휴가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두 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해 당일치기 나들이도 좋고, 계곡 인근의 캠핑장과 민박집을 이용해 하루 묵어가도 좋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휴양지로 제격이다. 주변에는 화산활동으로 인한 주상절리와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이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시대별 지질 분포를 확인할 수 있어 휴식과 공부여행 모두 가능하다.

동막골 계곡 일대에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계곡 입구의 오토캠핑장이나 야영장을 이용해도 좋고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방갈로와 쉼터를 빌리는 방법도 있다. 어느 곳이든 어떤 방법이든 시원한 바람과 경쾌한 물소리를 벗 삼아 밥을 짓고 고기를 구울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점심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꿀맛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신비로운 비경을 간직한 재인폭포와 여름에도 찬 공기가 흘러나오는 천연동굴 풍혈(風穴)이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 198번지 일원

­-문의: 연천군청

­-이용시간: 상시

­-이용요금: 무료(캠핑장 및 방갈로 등은 별도 문의)

연천 나린 오토캠핑장. 사진=경기관광공사

동호인·가족단위 캠핑 명소 ‘연천 나린오토캠핑장’

 연천 나린오토캠핑장은 캠핑동호인 사이에서 시설이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캠핑장이다. 데크가 넓고 바로 옆 주차가 가능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람, 솔가람, 은가람 등 이름까지도 예쁜 구역들이 너른 품을 펼친 채 반겨준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워터슬라이드를 보유한 대형 수영장과 트램펄린이 인접해 있는 꽃가람이나 은가람 구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핑장의 해지개 구역에는 프리미엄 데크를 올해 새로이 마련했다. 프리미엄 데크는 기존 나무데크 외에 해먹 스탠드와 개인실이 갖춰져 있다. 식기세척장, 화장실, 샤워실로 구성된 개인실은 한 가족만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별도 구분돼 있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간 공용 공간 사용으로 프라이버시 침해 등 불편을 느꼈던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캠핑의 참 맛은 단연 숯불 바비큐다. 화로에 숯불을 피우고 고기와 소시지를 구울 때 피어나는 매력적인 향은 물놀이에 빠진 아이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잠시 후 달려올 아이들을 위해 고기를 굽는 아빠의 입가에 자연스레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어삼로 391-81

­-이용시간: 오후 2시 다음날 낮 12시

­-이용요금: 가람 구역(4인 1박 기준) 4만 원, 해지개 구역 6만~8만 원

광주 금원수목원 수영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울창한 자연 속에 숨은 ‘금원 수목원 수영장’

 금원수목원 수영장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다. 번잡하고 인위적인 위락시설보다는 자연과 호흡하면서 건강한 여가를 원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장소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수영장은 어린이 풀, 청소년 풀, 성인 풀로 구성돼 연령에 맞게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영장의 물 또한 청정 지하수만을 사용하고 늘 맑은 수질을 유지한다. 올해에는 수영장을 7일에 개장해 다음 달 27일까지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시원한 나무그늘에 자리 잡고 고기를 구워보자. 금원 수목원 수영장의 최대 장점이 휴식 겸 취사장소가 숲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다. 수영장 바로 옆에 ‘수영장 쉼터’가 마련돼 있어 신나는 물놀이와 맛있는 바비큐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물놀이 중인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으니 그 또한 안심이다. 캠핑마니아들은 수영장 쉼터 위쪽의 전용구역을 이용하면 호젓한 캠핑 분위기를 더 할 수 있다. 숙박은 어렵지만 사이트사용료가 없으니 당일 캠핑지로 으뜸이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태허정로 389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이용요금: 어른 1만 9,000원, 소인 1만 5,000원 (36개월~초등학생)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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