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4일 처음 출근해 현안을 보고 받았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했다.

금융위 주무 부서인 금융정책국은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기업구조조정 펀드 등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을 보고했다. 

가계부채의 전반적인 현황, DSR(Debt Service Ratio·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준비 상황,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서비스국, 자본시장국 등의 보고가 이어졌다.

최 후보자는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전반적인 부분을 다 보겠다"며 "규모가 크고 (부채의) 구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지난 2011년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판단해 '먹튀'를 방조했다는 것과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매각을 지연해 론스타의 투자자국가소송(ISD) 제기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책임론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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