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선수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단독 선두 KIA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KIA는 지난 4일 SK와 원정 경기에서 15-6으로 이겨 7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종전 KBO리그 기록(4경기)을 갈아치운 데 이어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가 1929년 세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6경기)도 넘어섰다.

방망이만 뜨거운 게 아니다. KIA 선발 투수 헥터는 이날 6이닝 4실점하고도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3승(무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1승 포함 14연승을 달려 밴헤켄이 2014년 작성한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울러 '국보급 투수' 선동열(전 해태)이 1991년과 1991∼1993년 두 차례 달성한 타이거즈 최다 연승(13연승) 기록을 24년 만에 경신했다.

KIA의 상승세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4일 현재 KBO리그 선수지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KIA는 1위 최형우를 필두로 3위 버나디나, 5위 헥터, 9위 양현종 등 ‘톱10’에 무려 4명의 선수를 포진시켰다. 주간 버즈량에서도 최형우와 버나디나가 각각 3만7,729건과 3만4,029건을 올려 부문 1, 2위를 차지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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