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4포인트(0.02%) 내린 2,387.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포인트(0.08%) 오른 2,390.31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2,392.5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힘을 잃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992억원어치의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75억원 1.2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통신업(-2.94%), 증권(-0.96%), 종이목재(-0.57%), 화학(-0.53%), 운수창고(-0.44%) 등이 줄줄이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1.88%), 섬유·의복(1.12%), 전기·전자(0.50%)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01%)와 SK하이닉스(0.15%)가 이틀째 동반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0.24%), 삼성생명(0.85%)은 강세 마감했다. 반면, NAVER(-1.20%), POSCO(-0.51%), SK텔레콤(-3.74%)은 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4.25%)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아이템 거래소 기능을 추가 오픈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페이퍼코리아는 10대 1 감자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34%) 오른 663.79로 마감했다.

신라젠(5.01%)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대장암 신약을 공동개발한다는 소식에 다시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성공의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57.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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