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이승기(오른쪽에서 2번째)./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전북이 '현대가(家)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에서 전반 이승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로페즈와 이재성(MF), 김신욱이 한 골씩을 추가하며 울산을 4-0으로 대파했다.

전북은 지난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패한 것에 대해 화풀이라도 하듯 이날 득점을 몰아쳤다. 11승 5무 3패(승점 38)를 기록, 2위 울산(9승 5무 5패·승점 32)과 격차도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제철가 더비'에서는 홈팀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양동현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전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득점 없이 비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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