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전국적으로 장마가 이어지고 있고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된 비수기 회원권 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감소했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교적 시원한 강원권 종목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골프장들은 여름 비수기 내장객 유치를 위한 그린피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체 시세는 소폭 상승했지만 일부 종목의 매물 부족으로 인한 오름세로 분석된다. 비수기지만 매매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29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매물이 부족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기흥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물 출현과 매수 관망세 속에 0.51% 떨어졌다. 뉴서울은 매수 주문이 증가하며 0.44% 올랐다. 코리아는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 없이 1.52% 상승했다. 중부는 매수 관망세 속에 0.70% 하락했다. 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가 이뤄졌던 인천국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매물 감소와 매수세 유입으로 2.00% 올랐다. 매물이 부족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의 서울과 한양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은 저점 매물 거래 이후 0.75% 올랐으며 한양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0.69% 상승했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도 매물이 많지 않다. 추가 매수 주문이 더해지며 0.32% 올랐다.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46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2% 상승했다.

비수기와 상관없이 가야 회원권을 찾는 문의는 끊이지 않고 현재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중회원권의 매수 주문은 누적되고 있으며 0.91% 올랐다. 에이원은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매물 출현과 동시에 바로 거래로 성사되면서 1.16% 상승했다. 울산은 다시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고점 매물만 등장함에 따라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0.75% 올랐다. 고가대 회원권은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눈치 싸움이 팽팽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골프장의 시세 변화는 눈에 띄게 나타났으며 종목별 매수 관망세로 돌아선 흐름과 함께 양극화 현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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