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정영선] 온라인 쇼핑몰들이 안전성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명품 전문 커머스 리본즈코리아 명품 감정팀 아틀리에의 감정 작업 모습. /사진제공= 리본즈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어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1번가에서 상품 주문시, 배송지를 거주지와 가까운 CU 점포 무인택배함으로 지정하면 그 곳으로 배송이 된다. 고객이 편한 시간대에 해당 점포를 찾아 주문상품을 찾아가면 되는 방식이다. 

자신의 주문상품을 공개하고 싶지 않거나 택배사 직원 및 편의점 직원과 대면하여 상품을 찾고 싶지 않은 이들을 고려해 전자락커를 설치해 편리성을 높이고 안심하고 물건을 받아 볼수 있게 했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앱 ‘마켓컬리’는  70여 가지의 자체 기준을 통해 엄선된 식자재, 해외 식료품, 신석식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제일 중요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밤 11시까지 제품을 구매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소비자의 집 앞에 배달하는 샛별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 배송차량이 아닌 냉장·냉동 차량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재료 신선도 걱정을 덜어준다. 

온라인 몰에서 전용 O2O 서비스를 오픈한 경우도 있다. 이마트몰은 ‘모바일 주문확인서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쓱-배송 주문 시 상품과 함께 배송됐던 종이 주문확인서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분실 우려가 있는 종이 주문확인서를 모바일로도 볼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F몰은 최근 닥스, 마에스트로, 질스튜어트뉴욕 등 남성복 브랜드를 대상으로 O2O 슈트 맞춤 제작 서비스인 ‘e-테일러’를 론칭했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의 불안함도 덜어주는 1석2조의 서비스다. 앱으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교육을 받은 테일러가 집으로 직접 방문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원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체크한다. 이를 기반으로 슈트를 제작하고 완성되는 대로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명품 전문 쇼핑몰 리본즈는 전문 감정사의 진품 보장과 선물 포장, 평생 에프터서비스(A/S)까지 책임지는 서비스 ‘아틀리에 옵션’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아틀리에 옵션을 선택하면 리본즈 자체 감정팀인 ‘아틀리에’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준다. 구입 이후A/S가 필요한 경우 명품 전문 수선 업체를 통해 백화점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제공한다. 상품 배송 시에는 이를 입증하는 리본즈 아틀리에 개런티 카드를 동봉해 배송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때 진‧가품의 여부부터 실제 상품 사용 후의 서비스까지도 고려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이 꾸준히 확대해감에 따라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몰들의 신뢰중심 마케팅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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