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네이버가 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플랫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일반 제품과 레티널의 광학솔루션(오른쪽). 레티널 유튜브 영상 캡쳐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D2SF)가 더웨이브톡·씨케이머티리얼즈랩·레티널 등 3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더웨이브톡은 레이저에 반응하는 파동 패턴을 분석해, 박테리아 유무를 즉시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병원 및 공장은 물론 일반 가정 대상의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와 접점이 크다.

씨케이머티리얼즈랩은 자성 소재 기반 햅틱 액추에이터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문지름, 다이나믹한 두드림 등 다양하고 디테일한 촉감을 플렉서블 형태로 구현했다. 웨어러블 로보틱스 IVI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 이용자 몰입도를 극대화 하는 인터페이스로 활용 가치가 높다.

레티널의 경우 초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연속적으로 표현 가능한 스마트글래스 광학부를 개발했다. 첫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CES 등 국내외 전시에서 호평을 받았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차세대 플랫폼에서 활용가치가 큰 기술을 보유했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네이버·네이버랩스와 함께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사업 교류, 인프라, 멘토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9월 중 투자 스타트업들의 성장 히스토리와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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