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선수단./사진=강원FC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시도민구단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강원은 12일 전남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20라운드까지 9승 6무 5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이후 시도민구단이 20라운드까지 3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한 건 처음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2013시즌 20라운드까지 9승 7무 4패 승점 34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시도민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바 있지만, 강원이 올 시즌 이 기록을 경신했다.

2012년 스플릿 제도를 시행한 이후 상위 스플릿 문턱을 넘은 시도민구단(군팀 제외)은 경남FC, 인천, 성남FC가 유일하다. 팀당 38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2013시즌부터는 인천, 성남 등 단 2개 구단만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K리그 정규리그를 통해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시도민구단은 여태까지 없었다. 강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통해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리그 3위 이내 팀에게 주어진다. 강원은 현재 성적을 유지할 경우 시도민구단 최초로 정규리그 성적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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