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앱 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던 게임들의 희비가 엇갈린 날이다. 구글플레이 스토어는 장기 흥행 게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된 것.

▲ 13일 기준 양대 앱 마켓 게임 최고매출 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13일 양대 앱 마켓에 따르면, 최고매출 순위 변화폭이 전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앱 마켓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전일 대비 2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겪었다. 리니지M 출시 전까지 2~4위권을 지키던 모두의마블은 이날 톱5 밖으로 밀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톱3를 유지하며 녹슬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모두의마블은 이날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모두의마블의 희비 곡선은 이달 예정된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에 신규 맵을 비롯한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뮤오리진은 오랜만에 애플 앱스토어 톱10에 진입하며 IP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2015년 4월 출시한 뮤오리진은 지난달 ‘수호 요새’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출시된 게임들이 상위권을 주도하고 있다”며 “리니지M으로 재편된 매출 순위는 이달 말 대작 라인업이 추가될 경우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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