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수립한 기존 종가 기준 최고치(2.409.40)보다 5.14포인트(0.21%) 높은 수치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전장 대비 8.78포인트(0.36%) 오른 2,418.2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에 2,421.48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571조원으로 역시 전날에 세워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기관은 3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7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비금속광물(2.36%), 통신업(1.71%), 운송장비(1.35%), 화학(1.20%), 은행(1.16%), 금융업(0.59%)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50%), 기계(-0.97%), 보험(-0.85%), 유통업(-0.4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장중 225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12%)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장중 7만2,2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역시 최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0.57%)를 비롯해 현대차(3.02%), NAVER(0.96%), 현대모비스(2.24%), KB금융(1.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0.32%), 한국전력(-0.12%), 삼성물산(-3.11%), 삼성생명(-0.82%) 등은 하락했다.

현대시멘트는 한일시멘트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일시멘트는 전일 종속회사 HLK홀딩스를 통해 현대시멘트 지분 84.56%를 6,22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삼성그룹 승계 지원 검토 문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27%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5.57%)는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2%) 오른 651.21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했다.

하락 마감한 텔콘(-7.37%)은 장 종료 후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3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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