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은 8월 27일(한국시간) 펼쳐진다./사진=UFC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UFC 최강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49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를 복싱 룰로 이길 것이라는 꽤나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도박사이트인 영국 윌리엄 힐은 15일(한국시간) 이번 대결에 몰린 베팅액의 83%가 UFC 맥그리거의 승리에 치우쳐 있다고 밝혔다. 메이웨더의 승리에 걸린 돈은 7%에 불과했다. 나머지 10%는 UFC 맥그리거와 복서 메이웨더의 무승부를 예상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와 전설의 복서 메이웨더는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슈퍼웰터급(69.85㎏)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벌인다. 메이웨더가 불혹을 넘었지만, 당초 전문가들은 그의 압승을 예상했다. UFC 선수 맥그리거는 12라운드 복싱 경기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도박사들이 의외로 UFC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친 데는 ‘언더독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다. 아울러 베팅의 특성상 소위 말하는 ‘대박’을 위해서도 UFC 맥그리거에게 표가 쏠렸을 것으로 분석된다.

윌리엄 힐의 대변인인 토니 케니는 "우리의 도박사들은 UFC 맥그리거가 스포츠 역사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믿는 것 같다"고 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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