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업계 전공자를 위한 학습그룹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는 15일 대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철강관련 학습그룹(Future Steel Society, FSS) 첫 모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 철강협회 SC는 경상권 산학 협력을 위한 FSS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FSS는 철강업계 전현직 전문가들이 철강관련 전공자들에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주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현직 연구원을 비롯해 철강업계 퇴직 기술인력이 참가했다. 학생으로는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등 경상권 대학교에서 금속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20여명이 자리했다.

FSS를 만든 이유는 경상권의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서다. 경상권에 철강산업 공장이 다수 포진해있지만, 고급 기술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철강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철강 SC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산학 교류를 위한 FSS를 구상했다.

FSS는 15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현직 전문가가 선정한 과제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 스스로 과제를 만들어 수행하고, 전문가들에게 멘티를 받을 예정이다.

철강SC는 여기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 도서 등을 지원하고, 추후 과제 우수 수행 그룹을 선정해 포상까지 할 예정이다.

철강SC 관계자는 “금번 학습그룹 활동은 업계 기술인력과 대학원생간 매칭을 통해 실제 철강이슈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참여하는 학생들이 철강산업에 대해 이해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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