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롯데백화점이 국내 관광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모델 2명이 제주도 특산물 상품을 홍보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한국 관광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5월 한국관광통계’ 조사 결과 지난 5월에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97만명으로, 메르스 사태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아래로 줄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관광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여행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첫 번째 프로젝트 장소로 제주도를 선택했다. 최근 제주도는 중국 단체 고객들이 줄고 있는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0% 이상 늘고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집’ 등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방송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휴가지로서의 제주도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컨텐츠를 소개한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백화점 전점에서 제주도 지역 특산물 판매 및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ㅙ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제주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제주 흑돼지’, ‘옥돔’, ‘감귤’, ‘오설록’ 등을 한 곳에 모아 ‘제주도 특산물 대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흙돼지 삼겹살(100g)’ 3,980원, 갈치 3만 8,000원, ‘하우스감귤(800g)’ 9,000원 등이다. 

또 오는 18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라봉꿀차, 무화과잼 등 제주도 특산물로 이루어진 ‘차&잼 5종 세트’를 증정하며, 이외에도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제주도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제주 가이드맵’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제주도에서 중문면세점, 제주 롯데호텔, 제주 렌턴카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롯데백화점 무료 음료쿠폰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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