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에 출연한 임지현의 모습 / 사진=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탈북녀 임지현의 재입북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했던 탈북녀 임지현은 16일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임지현은 탈북 후 남한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고 방송 장면은 국내에도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그가 재입북하게 된 이유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임지현의 재입북에 대해 정보 당국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을 탈북시키는 과정에서 납북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실제 방송에서 임지현은 국내 방송에서와 달리 매우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해 하기도 했다.

또 탈북 후 성인방송 여성 BJ로 활동했다는 점도 임지현이 자발적으로 재입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의 근거가 되고 있다. 임지현은 BJ 활동하며 연간 1억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외제차를 몰 정도로 남한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던 임지현이 스스로 재입북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상황.

한편 임지현은 ‘우리 민족끼리’에서 재입북 이유에 대해 “남북사회에 대한 회의와 부모님이 보고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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