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한여름밤 안방극장 3파전…누가 기선 제압할까
[트렌드] 한여름밤 안방극장 3파전…누가 기선 제압할까
  • 최지윤 기자
  • 승인 2017.07.17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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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vs'왕은 사랑한다' 임시완vs'학교 2017' 김세정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7월 한여름 밤 안방극장 3파전이 펼쳐진다. 5월 대전에서는 KBS와 MBC가 강세를 보였다. KBS2 월화극 ‘쌈, 마이웨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 호평 받았다. MBC는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군주)로 1회부터 마지막 회인 40회까지 단 한 번도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SBS는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와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SBS는 절치부심의 각오를 다지는 모양새다.

▲ '조작' 낭궁민 엄지원 유준상,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윤아, '학교 2017' 장동윤 김세정 김정현(왼쪽부터)

SBS 월화극 ‘조작’은 제2의 ‘김과장’이 될 수 있을까. 주인공 남궁민은 올해 초 KBS2 ‘김과장’을 통해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남궁민은 200억 대작 SBS ‘사임당’을 상대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렸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조작’에선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기레기로 완벽 변신한다. 정체불명의 언론 매체 애국신문사 대표를 연기하는데, 욱하는 성질 때문에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불의 앞에서 물불 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남궁민은 ‘김과장’에 이어 ‘사이다 어록’으로 막힌 속을 뻥 뚫어줄 예정이다. 여기에 엄지원, 유준상, 문성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또 SBS가 ‘피고인’ ‘귓속말’에 이어 ‘조작’으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BC는 전작 ‘군주’ 열풍을 한 번 더 재현할 조짐이다. MBC 새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는 17일부터 KBS2 ‘학교 2017’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맞붙는다. 임시완과 소녀시대 윤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력 논란이 없는 배우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미생’, 영화 ‘변호인’ ‘불한당’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왕은 사랑한다’에선 고려시대 실존인물 충선왕을 모티브로 한 왕원을 연기한다. 왕린 역의 홍종현과 윤아(은산)을 두고 삼각관계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사전제작 사극 ‘폭망’ 징크스를 깰지 주목된다. ‘왕은 사랑한다’는 100% 사전제작 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든 촬영을 마쳤다.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화랑’ 등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탓에 걱정 어린 시선이 많다. 김상협 PD는 “현장에서 느끼는 배우들의 감정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본에 녹였다. 실존 인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한 멜로와 브로맨스가 들어갔다. 기존 작품과 차별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KBS는 2년 만에 ‘학교’ 시리즈로 돌아온다. 여름방학 학생들을 타깃으로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KBS 새 월화극 ‘학교 2017’은 1999년부터 방송된 ‘학교’ 시리즈의 2017년 버전이다. 18세 고등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그릴 예정이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인 김세정이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라은호 역을 꿰찼다. 전교 280등 내신 6등급이지만, 첫사랑 종근 오빠의 한 마디에 명문대생을 꿈꾸는 역할이다. 우려도 만만치 않다. 김세정은 연기경험이 전무한 신인이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김세정은 연기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내 판단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현, 장동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금도고 최고의 반항아 현태운, 엄친아 전교회장 송대휘를 맡았다. ‘학교 2013’ 김우빈, 이종석을 뛰어넘어 스타로 발돋움 할지 관심사다. 사진=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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