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폭우 날씨/사진=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충북 청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16일 청주 지역에 290mm의 게릴라성 폭우가 퍼부으면서 22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로 기록됐다. 청주 시내는 무심천 등 하천 일부가 범람하면서 주택, 상가, 도로 등이 침수돼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다.

SNS에는 청주 시민들의 실시간 제보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충북대 정문 앞 실시간 상황’이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충북대학교 정문 앞 모습은 물바다를 방불케 한다. 어디가 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올랐다.

이번 폭우는 지난 주말 청주, 천안 등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에 걸쳐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적인 강수에 15일 사상자 2명, 16일 2명의 추가 실종자가 발생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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