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금융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최종구 후보자가 비교적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하지만 최 후보자가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의 책임 논란이 주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 후보자는 당시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판단해 '먹튀'를 방조했다는 것과 아울러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매각을 지연, 론스타의 투자자국가소송(ISD) 제기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야권 등으로부터 받고 있다. 

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최 후보자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인사청문회 다음 날인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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