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현화 / 사진=영화 '전망 좋은 집'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주연 배우 곽현화와의 노출 수위 대립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문제가 된 ‘전망 좋은 집’ 무삭제판의 노출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현화는 2014년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노출 장면을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의 이름으로 공개한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버전의 영화는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와 IPTV 등을 통해 확산됐다.

극장에서 개봉된 ‘전망 좋은 집’의 경우 수위 높은 베드신과 노출신이 빈번히 등장하지만 이는 다른 주연 배우인 하나경에게 집중됐다. 이 버전에서 등장하는 곽현화의 과감한 노출 장면은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뒤태 전라가 전부다.

하지만 ‘무삭제 노출판’에는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이 담겨 있다. 기존 극장판보다 노출 수위가 높은 것. 이 버전이 공개되자 곽현화는 “동의 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유통시켰다”며 이 감독을 고소하게된 것이다.

한편 이 감독은 17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곽현화 씨에게 가슴 노출이 포함된 전신 노출 장면은 극 중 미연 캐릭터가 성에 대한 관념이 변화하게 되는 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고 분명히 설명했고, 곽현화 씨와 체결된 출연계약서에 사전에 배우가 동의한 노출장면만을 촬영한다는 배우보호조항까지 포함 시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감독은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상태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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