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모바일 게임을 대표하는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에 미묘한 변화가 일었다. 리니지M(12)의 순위 변화에 이어 삼국블레이드의 10위권 재진입이 돋보인 하루였다.

▲ 17일 양대 앱마켓 게임 최고매출 순위표. 그래픽=채성오 기자

17일 양대 앱마켓 게임 최고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삼국블레이드가 각 플랫폼별 10위로 올라섰다.

삼국블레이드는 지난 14일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나라 장수 손책과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4성 태생 손책은 ‘침묵의 검(액티브)’ ‘소패왕의 칼날(태그)’ ‘강동의 패기(패시브)’ 등 다양한 스킬로 구성됐다. 피해량 증가와 더불어 생명력을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을 보유해 적장을 누비는 돌격형 영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책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팀 효과도 만나볼 수 있다. ‘죽마고우(+주유)’ ‘굳은 믿음(+태사자)’ ‘형제의 힘(+손권)’ ‘손씨 가문2(+손견)’ ‘금슬 좋은 부부(+대교)’ ‘삼국 명장(+관우, +하후돈)’ 등 팀 내 장수에 따라 여러 가지 효과를 누린다.

이 밖에 마초, 견희, 장성채 등 일부 장수의 스킬 밸런스가 조정됐고 보물 시스템이 추가됐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전일과 같이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새로운 양강체제가 형성됐다. 리니지M(12)는 4위를 지켰고 피망포커: 카지노로얄의 경우 11위로 밀려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뮤오리진이 7위로 급상승 하며 차트 변화를 주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삼국블레이드의 역주행은 콘텐츠 업데이트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삼국지 IP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10위권 복귀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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