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아이를 낳고 집으로 돌아온 산모가 쇼파에 앉아 바람없는 에어컨으로 휴식을 취하고 아이를 재운다. 고3 학생이 학교에서는 덥게, 독서실에서는 추워 공부하기 어렵지만 집에서는 바람없는 무풍에어컨으로 편안하게 공부를 한다. (삼성 무풍에어컨 TV광고)

#더운 바깥에서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식구들을 위해 에어컨이 알아서 인체감지로 맞춤 냉방을 작동한다. 창가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 부부를 공간학습으로 알아내 그 공간으로만 바람을 보내내기도 한다. 요리준비로 실내온도가 올라갔더니 쾌속 운전으로 시원하게 해준다.(LG 휘센에어컨 TV광고)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TVC 여름산모편./해당 영상 캡처

삼성전자와 LG전자 에어컨 광고에서 스타들이 사라지고 가족들이 등장했다. 최근 에어컨 광고는 평범한 가족이 쾌적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대중의 공감대와 가족애를 자극해 제품 성능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표 에어컨 제품인 ‘무풍(無風) 에어컨’ 광고는 바람없이 자연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무풍냉방’ 기능을 가족애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작년 삼성전자는 김연아를 무풍에어컨 모델로 채용했다. 당시 ‘김연아 무풍쏭’ 영상 광고를 통해 무풍에어컨의 성능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하지만, 올해 무풍에어컨 광고에는 김연아 대신 여름날의 산모와 고3 학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광고를 통해 아이를 낳은 산모가 찬바람을 맞지 않는 모습과 고3 학생이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무풍냉방 기능으로 보여주면서, 바람없이 시원함을 제공한다는 무풍에어컨 메세지를 전달한다.  

LG전자도 최근 365일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을 내는 LG 휘센 인공지능 스스로 에어컨 광고를 선보였다. 여름날 다양한 가족들의 일상 속에서 알아서 작동해주는 휘센 에어컨이 힐링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스스로 조성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 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외출 후 돌아온 아이들과 아빠, 신혼부부의 일상,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을 녹여냈다.

LG전자 측은 이번 광고는 인공지능 스스로 에어컨을 통해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안락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어컨 등 생활가전의 광고 트렌드가 가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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