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좌의 게임 시즌7' 에밀리아 클라크/사진=HBO 화면 캡쳐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호위무사와의 베드신에 대해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1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는 타르가르옌 대너리스 역을 맡은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극 중 다리오 나하리스 역을 맡은 배우 미키엘 후이스먼와의 베드신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극 중 자신을 호위하는 다리오에게 탈의할 것을 요구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전 시즌과는 달리 페미니스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장면을 찍게 해 준 왕좌의 게임의 공동제작자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 B 와이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해당 베드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그동안 쓸모 없고 반여성적인 누드신과 베드신을 너무 많이 찍어왔다. 오래도록 이런 베드신을 꿈꿔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여성들이 불만스러워 할 장면을 찍는 것은 정말이지 화가 나는 일”이라면서 “내가 생각해도 ‘그건 꼭 해야해’라고 말할 수 있는 신을 찍어 더 멋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좌의 게임 시즌7’은 오는 16일 오후 9시(현지 시간)에 시작하며 다음 시즌인 시즌8을 끝으로 8년 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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