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JYJ 박유천이 성폭행 무혐의 처분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유천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유천의 SNS 계정은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씨가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박유천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내가 드린 상처보다 클수 있겠냐"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 다시 일어나 보고 싶다"라면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내 의지와 상관이 없다. 많은 기사들이 나도 처음 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바로 잡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결혼도 미리 말 못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다. 제발 꼭 여러분들께 인사 드리는 날이 오길 빌겠다. 나와 하나 응원해달라"고 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됐지만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8월 26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 사진=박유천 SNS

다음은 박유천 사과 전문

다른말 못해요....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너무 하고픈데 어떻게 해야할지..방법...사실 자신도 없었구요....

정말...죽고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해요..정말 죄송해요...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울어도...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클 수 있을까요..

정말 죄송합니다...포털 사이트에 기사뜨는거 너무 싫은데...그

래도 정말 너무 많이 늦었지만...죄송합니다..

얼마 전 다락방과 통화를 했는데...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다시 일어나 보고 싶다고...

근데요...다시 시작 할 수있는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많은 기사들이 너무 저도 첨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 또한..바로 잡을 수도 없었어요...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언제가는 여러분께 직접  뵙고...제마음을 전하는 그날이 꼭 오길 바래요...

결혼 또한...여러분들께 미리 말못해 너무 죄송해요...

사과조차 못했는데...말씀드리기 어려웠어요...이해 부탁드릴께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께요...저...하나 응원해주세요...다시 한번 미안해요...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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