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회담' 출연한 여에스더(왼), 홍혜걸/사진=JTBC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이 "여자 후배와 둘이서 밥을 먹은 것을 들켰다"고 폭로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출연한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게스트로 참여한 바 있다.

MC 김원희는 “경제권 쟁탈전을 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혜걸은 “제가 너무 어설퍼 경제권을 가질 수 없다”고 밝히며 “일전에 여자 후배와 둘이서 밥을 먹은 영수증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가 아내에게 들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며 “남편이 여자 후배와 밥을 먹은 날은 내가 2년 만에 뉴욕에 출장을 갔던 날이었다. 뉴욕 기상 상황 때문에 일정보다 일찍 돌아간다는 전화를 하자 홍혜걸의 반응이 이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이후 가계부 정리를 하다 영수증을 발견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영수증에 여자 후배와 식사한 내역이 상세하게 담겨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아내가 외국 출장 가고 없을 때 왜 하필 밤에, 청담동에서, 분위기를 내며 와인을 마셨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아내의 폭로에 홍혜걸은 “아내가 진지하게 만나던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똥강아지 XX’이라며 나를 보고 그 남자의 이름을 부르더라”, “이런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고 반격을 시도했다.

이어지는 부부간의 공방에 김환 아나운서는 “그냥 와인이랑 똥강아지랑 퉁치자”고 말해 폭소케 했다.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SNS 중독’이라고 밝힌 것. 점점 더 치열해져 가는 두 사람의 논쟁에 MC 김원희가 나서 “장내가 너무 과열돼 일단은 휴정하겠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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