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대표하는 한솥밥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버즈량을 휩쓸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엑소와 소녀시대가 주간 버즈량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그룹은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집계가 시작된 첫 날인 11일 엑소는 3만1,931건의 버즈량을 얻었다. 소녀시대도 이에 질세라 1만1,389건의 버즈량을 채웠다. 엑소는 이날 정규 4집 ‘더 워’의 발매를 앞두고 멤버 백현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멤버별 티저 영상에는 정규 4집의 타이틀곡 코코밥 외에도 수록곡들을 삽입, 기대감을 높였다. 소녀시대 역시 8월 정규 6집 컴백을 앞두고 멤버 윤아의 차기작 MBC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에 대한 관심이 버즈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윤아는 11일 군입대를 한 임시완과의 사진을 SNS에 올려 많은 이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았다. 아이돌 출신으로 함께 무대와 연기를 한 동료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두 그룹은 한류를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에,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으며, 올 여름 순서대로 컴백을 앞둔 터라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팬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충분했다. 버즈량도 비례한 셈이다.

엑소는 지난주 송중기-송혜교의 깜짝 결혼 발표에 밀려났던 버즈량 1위를 재탈환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총 15만6,070건 중 일일 버즈량이 단 한번도 1만 건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어 신보 공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일일 평균 2만2,295건으로 다른 한류스타들과 달리 압도적인 버즈량을 보였다.

엑소의 정규 4집 ‘더 워’ 전곡은 18일 오후 6시를 기해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