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비트코인/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이 급상승했다.

지난 일요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더리움은 19일 새벽부터 40%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11%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9일 오전 6시30분 현재 28만4500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76만2000원을 넘어섰다.

지난 16일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이 하루 20% 이상 주저앉아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CNBC는 이같은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이 비트코인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사업자들의 분열로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대량 매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1일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체제인 BIP(Bitcoin Improvement Propsal)148이 활성화될 예정이어서 비트코인이 두 개 형식의 화폐로 나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비트코인 플랫폼인 BIP148은 이것을 지원하는 채굴자에 의해 생성된 블록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 때문에 나머지 형식을 따르는 비트코인은 가치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

일본과 스위스 등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사업자의 분열 우려가 제기되자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 중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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