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요즘, 밖으로 나가 추억을 쌓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추석 지나고 금방 다가올 10월, 놓쳐서는 안될 서울의 3대 축제가 있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도심 속 피트니스 페스티벌, ‘리복 핏페스트(FitFest) 2015’, 매년 여의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가 올 가을을 오롯이 즐길 준비가 된 서울 시민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오는 10월 1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도심 속 피트니스 페스티벌, ‘리복 핏페스트(FitFest) 2015’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도심에서 즐기는 이색 장애물 레이스인 스파르탄 레이스 챌린지부터 최단 시간 최대의 근력을 키울 수 있는 크로스핏 체험,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레스밀 그룹 엑서사이즈, 심신의 안정을 찾아주는 요가 트레이닝, 실제 파이터들의 운동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MMA 트레이닝까지 다섯 가지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핏페스트 행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지 종목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듯 자신이 원하는 스테이션을 자유롭게 골라 자신이 원하는 순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가수 브라이언, 요가트레이너 송다은 등 각 스테이션별 스타들이 엠버서더로 참여해 직접 피트니스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핏페스트에 참가를 원하는 희망자는 지금 인터파크 티켓(http://bit.do/FitFest_Tick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5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오는 9월 23일까지 티켓의 40%를 할인하는 타임어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리복 핏페스트 공식사이트(www.reebokfitfes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10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미국과 필리핀, 그리고 한국의 한화그룹 연화팀이 참가해 환상적인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 미국팀 ‘Melrose’는 ‘MAGIC OF LOVE’를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러브송과 불꽃의 조화가 가을밤을 더욱 사랑스럽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팀 ‘Dragon Fireworks’는 ‘OPM(Original Philippines' Music) against the World’를 주제로 필리핀 대중음악과 불꽃의 조화를 선보인다. 한국의 한화 연화팀은 Joy, Energy, Love, Hope의 4가지 심상을 음악과 불꽃, 영상을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를 주최하는 한화는 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당 자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10월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일대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억새축제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특별히 이 기간 동안 야간 개장해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은빛 억새물결 사이를 거닐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억새축제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연령·성별·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역동적인 서울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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