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한국 고추장의 세계 표준 등재가 추진될 예정이다.

고추장 관련사진. /연합뉴스

20일 농립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의 세계규격 전환 계획이 신규 사업으로 승인됐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건조 고구마와 곶감(건조 감)의 신규 규격 개발도 사업으로 승인됐다고 전했다.

187개 회원국의 식품 기준이 되는 코덱스는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이다. 국제교역을 할 때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추장을 세계규격으로 전환하는 한편 건조 고구마와 곶감을 새로운 상품규격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코덱스 규격 등재까지 고추장은 2∼3년, 건조 고구마·곶감(건조 감)은 3∼5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김치(2001년·세계규격), 고추장·된장(2009년·아시아규격), 인삼제품(2009년 아시아규격·2015년 세계규격), 조미김(2017년·아시아규격) 등 5개 규격을 보유하고 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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