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여름 휴가철이 오면 신용카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지난 주 온라인 버즈량에서는 신용카드사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신용카드 5개사에 대한 온라인 버즈량(뉴스 + SNS + 댓글)을 분석한 스포비즈지수 순위를 2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주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카드사는 현대카드였다. 총 1,683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뉴스 106건, SNS 152건, 댓글 1,425건으로 모든 분야에서 고른 우세를 나타냈다.

온라인에서 현대카드가 거론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에도 ‘컬처 프로젝트’로 추정된다. 컬처프로젝트는 현대카드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문화 이벤트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인사를 초청해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많은 관심을 받는다.

현대카드는 지난 주 18일 26번째 이벤트 내용을 발표했다. 바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팝 듀오인 체인스모커스 공연이다. 오는 9월 11~12일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현대카드 고객은 사전예매와 할인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1위를 하긴 했지만 2위인 삼성카드와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삼성카드 버즈량은 1,571건으로 현대카드와 거의 비슷했다. 뉴스는 90건, SNS는 98건, 댓글은 1,383건이 있었다.

삼성카드는 지난 주 ‘다이렉트 오토’ 1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경품 이벤트를 펼쳤다. 오는 8월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이중 한도조회, 할부이용, 캐시백이용, 장기렌터카 이용 중 1가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명에게는 최대 7,777만원 캐시백을 준다. 퀴즈 정답을 입력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77명에는 삼성카드 여행 100만원 이용권, GS칼텍스 5만원 모바일 주유권 등을 선물한다.

그 밖에 삼성카드는 다이렉트오토를 지인에 추천하고 실제로 사용까지 하게된 고객에 10~20만원을 돌려준다. 오는 31일까지는 새차 구매시 2,000만원 이상을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20만원을 캐시백, 일시불 결제하면 최대 2.0%를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했다.

이어서 3위인 롯데카드와 4위인 신한카드도 각각 버즈량 1,467건, 1,335건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 중 신한카드는 뉴스(127건)에서 가장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공시 결과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77.7%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1,535억원에 머무른 국민카드는 스포비즈지수에서도 버즈량 785건으로 유난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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