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무더위 날려줄 시원한 물축제 2선
정남진장흥물축제/ 사진=장흥군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전남 장흥과 강원도 태백에서 각각 더위 날려줄 시원한 물축제가 열린다. 여름 축제장은 바다와 계곡에서 즐기는 피서와 다른 재미가 있다.
정남진장흥물축제가 28일부터 8월3일까지 장흥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을 하며 벌이는 퍼레이드부터 EDM 풀파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은 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탐진강변까지 행진하며 곳곳에서 물 폭탄을 맞고 게릴라 부대들과 물싸움을 벌이는 행사다. 29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이어진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2시 탐진강변에서 ‘지상 최대 물싸움’이 벌어진다. 사방에서 물대포와 물풍선이 정신 없이 날아다니고 참가자들은 물총싸움을 벌이며 물축제의 진수를 맞본다. 물싸움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수(水)태프’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물 난장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맨손물고기잡기도 흥미진진하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스릴을 만끽한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이 외에도 뗏목, 수상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워터볼, 바나나보트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야간 공연도 이어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유명 DJ와 함께 하는 EDM&풀파티가 열리고 31일부터 8월2일까지는 뮤직 토크쇼도 진행된다.

태백 한강ㆍ낙동강 발원지축제/ 사진=태백시

태백에서는 28일부터 8월13일까지 열린다. 태백 검룡소와 황지연못에서 각각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데 이를 테마로 한 축제다.
축제기간 황지연못과 검룡소 등에서는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열리고 도심 속 워터파크도 마련된다.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쿨 시네마’도 멋진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다. 8월7일부터 8월13일까지 7일간 매일 밤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고원1구장에서 진행된다.
황지연못과 검룡소에서는 다양한 문화ㆍ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황지연못에서는 재래식 펌프와 물지게를 직접 해보는 황지물장수 체험, 태백의 관광, 문화 등을 주제로 하는 도전 태백 골든벨 등이 열리고 검룡소에서는 자연과 힐링을 테마로 8월5일,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설사와 함께 야생화 트래킹 탐방이 진행된다. 검룡소 입구에서 분주령, 금대봉을 거쳐 다시 검룡소로 돌아오는 약 5km 구간이다. 사전접수 및 현장참가를 통해 정시마다 해설사와 함께 트래킹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중앙로 일원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물총, 물폭탄 대전이 열린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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