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취재본부=김원태]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DMZ 청소년 탐험대(1차)’가 오는 27~28일 연천·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청소년탐험대’는 2013년 첫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4년간 6회 1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탐험 활동은 ‘청춘, 평화를 꿈꾸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탐험대의 1차 행사는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12일 까지 DMZ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중·고·대학생 연령대 청소년 탐험대원 207명이 참여한다.

대원들은 1박 2일간 단체활동을 통해 협동정신을 기르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 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야외활동으로 연천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군남두루미테마파크 ~ 임진물새롬랜드 약7km)와 도보탐방(임진물 새롬랜드 ~ 동이리 쉼터 약4km)을 통해 DMZ 주변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둘러 본다.

안보관광지 ‘도라 전망대’ & ‘제3땅굴’ 방문과 옛 미군부대 ‘캠프그리브스’ 주변시설 방문 등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실내활동으로는 ‘DMZ의 모든 것’ 교육 프로그램, 조별모임 및 과제해결 등 역사와 생태환경 등의 지식들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게임활동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박준형의 레크리에이션, DMZ를 몸으로 표현하기 등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도는 “DMZ 청소년탐험대의 모든 과정은 올해 5월 8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을 받아 공신력을 높였다”면서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야간시간 불침번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탐험대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모자, 팔토시, 수건 등을 지급하고 일정 수료 시 메달을 수여된다. 1일 4시간(지도자는 1일 8시간)의 자원봉사 실적도 부여하며, 탐험기간 중 모범적으로 활동한 참가자에게는 해단식에서 우수대원으로 표창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pres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