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박서준이 극 중 강하늘의 ‘손가락 욕’ 애드리브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 언론시사회에서 “손가락 욕을 하늘이에게 할 건 알고 있었지만 애드리브로 가끔 할 때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때는 내가 화가 나기보다 너무 웃겨서 웃음을 못 참은 적이 몇 번 있었다”며 “'여기서 이렇게 치고 들어오네?'라는 생각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또 20대 초반인 기준 역을 위해 준비한 과정에 대해 “캐릭터나 몸 상태를 감독님과 얘기해서 맞추려고 했다”며 “내 스무 살을 떠올려보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한테 여쭤보니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분장을 안 하고 나온 적은 처음이었다”며 “눌린 머리를 최대한 연출하려고 했다. 젖살도 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라면도 많이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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