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천 초등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모(17)양의 동료 수감자가 그의 구치소 생활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김양이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동료 수감자는 김양에 대해 "거울을 수시로 보고 자기 얼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다이어트 열심히 했는데 워낙 많이 먹어서 살은 안 빠졌다"고 증언했다.
또 김양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양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에게 연락하고 싶다"며 "그 친구는 내가 여기(구치소)에 온 것 안다. 기다려준다 했는데 진짜 기다려 줄지…안 기다려 준다 하면 나도 포기하려 한다"며 울었다고 한다.
김양은 최근 검찰의 보강 조사 때 "공범에게 기습 키스를 당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공범이) 당분간 살인 금한다고 했다가 살인을 허가하는 조건으로 사람의 손가락과 폐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주장해 공분을 높였다.
한편 김양은 구치소에서도 돈가스와 떡볶이 등 먹고 싶은 것만 먹으면서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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