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호텔신라가 증권사 호평에 오름세다.

26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6.61% 오른 6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호텔신라의 호텔과 레저사업의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8,997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발표 매출액이 추정치에 부합했고 기존 예상대로 면세 시장의 외재 리스크 심화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2억원을 크게 웃돌았는데 이는 면세 수수료 구조 효율화와 호텔·레저 사업의 근원적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견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은 신규 진입자 증가에도 점유율을 우호적으로 수호해왔다는 의미"라며 "정상적인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여행 수요가 소멸한 환경에서도 수수료를 낮출 수 있었던 것은 호텔신라 고유의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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