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아들' 이시형 씨/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KBS '추적 60분'(26일 방송)이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이시형 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시형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인 김재정(작고) 씨가 설립한 자동차부품 회사 '다스'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입사 4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바 있다. 이는 2010년 8월에 다스에 입사한 후 4년여만의 ‘고속승진’이었다. 당시 다스 측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이자 현 회사대표 이상은 회장의 맏아들 이동영 경영담당 부사장을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국제영업부서의 정식 사원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다가 1년 만인 2009년 한국타이어를 퇴사했다.

다스는 2007년 대선 당시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1987년 대부기공으로 설립된 '다스'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본사가 있고 자동차 시트 등을 생산해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5년 기준 매출액은 2조 1300억원이고, 국내에 경주와 아산은 물론, 전세계 13개 사업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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