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가 하반기 대작임을 입증했다. 게임 최고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리니지M’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

30일 기준 양대 앱마켓 게임 최고매출 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30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마켓에 따르면, 다크어벤저3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크어벤저3는 이날 구글플레이 스토어 3위, 애플 앱스토어 2위로 올라서며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게임업계도 다크어벤저3를 하반기 대작으로 평가했지만, 출시 3일만에 리니지M의 아성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라갈 것은 몰랐다는 눈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3인자로 밀어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다크어벤저3의 강점은 고품질 그래픽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다. 콘솔급 액션 연출과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탄탄한 개발력을 보인 불리언게임즈와 넥슨의 퍼블리싱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폭발시켰다.

같은 날 출시한 ‘다섯왕국이야기’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최고매출 순위 17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9위로 올라섰다.

다크어벤저3의 공습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판도 역시 크게 흔들렸다. 소녀전선은 그간 유지했던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고, 리니지M(12)의 경우 8위로 하락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크어벤저3가 예상보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이 격정기로 접어들었다”며 “빅3 중 하나인 음양사가 다음달 1일 출시되면 또 한 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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