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을 기념한 레전드 매치가 진행된다. 리마스터 버전으로 처음 열리는 e스포츠 행사인 만큼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한다.

국기봉 선수(왼쪽)와 기욤 패트리가 GG투게더 레전드 매치에서 격돌한다. 블리자드 제공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될 GG투게더 레전드 매치는 1세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로 포문을 연다. ‘살아있는 히드라’ 국기봉(TheBOy)과 ‘푸른 눈의 전사’ 기욤 패트리(Grrrr…)가 온게임넷 왕중왕전 결승전을 재현한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예능인으로 알려진 기욤 패트리와 전설로 남은 국기봉의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BoxeR)과 ‘폭풍 저그’ 홍진호(Yellow)의 임진록 매치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임요환은 이날 GG투게더 Q&A 현장에서 “마지막 임진록을 진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만회하겠다”며 “진호는 평소 한 두 게임씩 꼭 하는걸로 아는데 저도 벼락치기를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천재테란’ 이윤열(Nada)과 ‘프로토스의 황제’ 박정석(Reach)의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 ‘폭군’ 이제동(Jaedong)·‘택신’ 김택용(Bisu)·‘최종병기’ 이영호(Flash)의 1:1:1 경기도 눈 여겨볼 경기로 꼽힌다.

한편, 이날 레전드 매치는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엄재경 해설이 중계를 맡는다. 영어 중계는Tasteless와 Wolf가 진행한다.

부산=채성오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