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네일, 패디큐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스티커처럼 붙이고 떼어내는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리따움 모디 젤 네일 디자인 팁 연출사진. /아리따움

1일 업계에 따르면, 기분 전환을 하거나 패션 액세서리 일부처럼 여기며 개성을 마음껏 뽐내는 뷰티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네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 11번가에서는 최근 한달 간(6월 10일~7월 9일) ‘인조 손·발톱’, ‘영양제’, ‘젤네일 LED 램프’, ‘메니큐어’ 등 집에서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일 도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이에 업체들은 매년 쉽고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네일 상품을 선보이는데, 올 여름엔 스티커처럼 붙이거나 떼어내는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돼 주목된다.

먼저 아리따움은 붙이는 젤 네일 ‘모디 젤 네일 디자인 팁’을 출시했다. 네일 샵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쉽고 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붙이는 젤 네일이다.

‘100% 젤 네일 폴리쉬 성분으로 제작된 스티커 형태의 젤 네일로, 기존의 플라스틱 재질의 네일 팁과는 달리 손톱에 매니큐어처럼 가볍게 밀착돼 들뜸 없이 높은 지속력을 자랑하며, 손톱과 네일 팁 사이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아 일상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손톱 사이즈에 맞춰 스티커를 부착한 후, 젤 네일 램프로 30초 동안 경화시키면 샵에서 젤 네일 받은 것처럼 단단하고 반짝이는 네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젤 네일 램프 없이 스티커만 붙여서 연출해주어도 기포 없이 자연스럽고 깔끔한 네일을 연출해 줄 수 있어 누구든 편리하게 사용하기에 좋다.

아리따움 ‘모디 젤 네일 디자인 팁’은 여름 시즌에 연출하기 좋은 상큼한 수박, 플라밍고 디자인부터 TPO에 맞게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그라데이션 디자인까지 총 10종으로 구성되었으며, 홋수별 1만개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오쇼핑의 뷰티브랜드 ‘SEP(셉)’은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네일 리무버 없이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는‘리퀴드 스티커 네일’을 내놨다.

바르고 떼어내는 형태의 네일 뷰티 제품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성분이다. 벤젠 등 석유계 용제가 들어가지 않아 냄새와 독성이 적다. 다른 SEP 제품들과 같이 이 제품 또한 화장품에 이용돼 논란이 된 파라벤이나 탤크 등 10가지 이슈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또한 오메가3, 비타민E, 콜라겐 등이 함유된 SUPER X COMPLEX™의 항산화 성분이 손톱과 피부를 더 건강하게 해주며, 워터베이스로 제조돼 발림성이 좋고 5분 만에 마르는 속건성을 자랑한다. 주력 컬러인 레드를 중심으로 20대가 선호하는 18개의 색상을 선별해 출시했다.

피오리의 수성 매니큐어도 리무버가 필요 없는 '필 오프 타입'의 네일 제품이다. 스티커처럼 떼어내거나 알코올을 이용해서 닦아내면 쉽게 지울 수 있다.

포름알테히드, 프랄레이트, 버스페놀 등 유해물질이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 임산부, 노약자에게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매니큐어 특유의 독한 냄새도 없다. 특히 옥을 첨가해 손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25개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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