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까지 합쳐 추석 연휴가 4일이다. 일찌감치 차례 지내고 어디 갈 데 없을까 싶을 때 롯데월드 어드벤처 떠 올린다. 추석연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을축제도 한창이다. 사람 몰릴까 걱정은 접어둔다. 어딜 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사람들 좀 있어야 명절 기분 난다. 이게 또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 3대가 즐기는 ‘행운의 한가위’

일단 할인 혜택 꼼꼼히 챙긴다. 참 많다. 25일부터 29일까지 한복 입고 가면 자유이용권 최대 58% 할인,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3대가 함께 가면 최대 55% 할인 받을 수 있다(증빙서류 지참). 오후 4시 이후 입장하면 자유이용권을 1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삼성카드 회원은 30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동반 1인은 45%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ㆍ신한ㆍBCㆍ현대ㆍKB국민ㆍNH농협ㆍ씨티카드 등으로 결제해도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 잘 챙겼으면 다음으로 프로그램 눈여겨본다. 추석 연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축제의 장이다. 명절 기분 제대로 내라고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공연단과 어우러져 추석을 만끽하는 흥미진진한 퍼레이드다. 여성 농악대를 비롯해 100여명의 연기자가 행진한다. 이들과 함께 초대형 강강술래를 만들고 소원을 비는 시간도 있다.

민속박물관 나들이도 괜찮은 일정이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미니어처 등을 이용한 전시기법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1940년대까지 시대별로 역사적 사건과 건물, 생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어른들도 관심 가질 만하다.

조선시대 장터 풍경을 재현한 민속식당가 ‘저자거리’에서는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물레방아도 돌아가고 전통악기를 이용한 음악도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민속 사진관도 들르고 전통 혼례 시연도 구경한다. ‘놀면서 공부하는’ 1석 2조 효과 거둘 수 있다.

다음으로, 경품이 빠질 수 없다. 추석맞이 경품 이벤트는 기분 좋은 덤이니 잊지 말고 챙긴다. 27일과 28일 오후 3~5시에 진행되는 ‘추(秋)억의 뽑기’는 오래 전 문방구 앞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파크에 설치된 대형 판에서 원하는 숫자를 고른 후, 종이를 뽑아 같은 숫자가 나오면 경품을 받는 이벤트다. 여기에 30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페이스북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1,000명에게 애플 ‘맥북’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가을 축제 ‘해피 핼러윈 파티’까지

추석맞이 행사와 함께 가을 축제인 해피 핼러윈 파티도 한창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가을 대표 축제인데 올해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호러’와 ‘코믹’을 접목해 유쾌한 공포를 선사한다.

메인 행사인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는 챙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 그리고 ‘사탕마녀’ ‘겁쟁이 몬스터’ 등 유령 캐릭터들과 행진한다. 음악은 장소영 뮤지컬 음악감독이 작곡했고, 7m 길이의 신규 퍼레이드 차량 ‘핼러윈 팩토리’도 새로 제작돼 선보인다.

공연도 볼만하다. 귀여운 도깨비들의 아기자기한 율동이 눈길 끄는 ‘언더랜드! 딜리셔스 핼러윈’, 드라큘라와 인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록앤롤 뮤지컬 쇼 ‘드라큘라의 사랑’ 등이 매일 선보인다. 각 공연 시간 정보는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과 게임을 통해 과자선물을 받는 이벤트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최근 업그레이드한 공포체험시설 ‘툼 오브 호러’ 도 새롭다. ‘강심장 코스’와 ‘약심장 코스’ 중 선택해서 진입할 수 있고, 공포체험 중에 찍히는 순간사진도 인화하거나 핸드폰에 저장해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다. 공포체험시설 ‘툼 오브 호러’는 자유이용권과 별도로 1회 3,000원에, 사진 인화는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