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지난해 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불법신고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기도 가평의 모처에서 불법 사설경주장 운영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신고 접수 후 약 4주간의 자체조사를 진행한 끝에 불법 사설경주장 운영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가평경찰서에 단속을 요청했다. 단속에 나선 경찰은 불법 사설경주장 운영자 등 일당 8명을 검거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와 경찰의 공조가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검거된 일당 가운데 총책 고 모씨 등 7명은 경찰의 조사를 거쳐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최근 해당 사건 신고자에게 포상금 960만원을 지급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불법 사설경주 근절을 위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 내용과 수사결과 등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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