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2탄 광고 한 장면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한스경제 정영선] SK이노베이션은 터키의 예술가 가립 아이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 2탄 광고가 10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 쇼를 선보인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1탄 광고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돌파다. 

이 광고 영상은 지난 4월부터 회사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TV채널 등을 통해 송출됐다. 

이후 국내 기업 최초로 '에브루 기법'(기름 물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붓질을 해 무늬를 만들고 종이를 덮어 화려한 무늬를 연출하는 터키 전통 예술)을 도입해 광고를 제작,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해 입소문을 타고 런칭 10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의 제작을 담당한 정영상 대홍기획 CD(Creative Director)는 "에브루 기법을 도입해 에너지화학 회사의 특징을 혁신적인 비쥬얼에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소재에 구애 받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음악과 미술, 두 분야 전문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업역을 소비자에게 알릴 새로운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은 물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해 그림을 그린 다음 이를 종이로 덮어 전사(傳寫)하는 기법으로 국내에는 '마블링 기법'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정영선 기자/ys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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