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하이원 록 콘서트'/ 사진=강원랜드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가 한 여름 밤 음악 축제장으로 변신해 눈기을 끈다.
강원랜드는 지난 3일 저녁 잔디광장에서 국내 최정상 록 그룹인 ‘국카스텐’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하이원 록 콘서트’를 개최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지역주민과 강원랜드 이용객 등 약 4,000여명이 운집했다. 특히 이날 아침부터 공연장 앞에는 국카스텐 국내팬 1,000여명과 일본에서 온 팬클럽 회원 100여명이 대기하며 새롭게 한류대열에 합류한 국카스텐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강원랜드는 4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디바 홍지민, 최정원, 전수경 등이 출연하는 ‘3 DIVA 뮤지컬 갈라’를, 5일에는 ‘산상음악회’를 열어 뮤지컬 배우 바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재욱이 대중에게 친근한 영화 속 음악을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1일과 12일에는 마운틴 잔디광장에서 ‘버벌진트’ ‘DJ원투’ ‘스컬&하하’가 출연하는 DJ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강원랜드는 여름성수기 고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 여름에도 ‘쿨 썸머 핫 뮤직’을 타이틀로 지난달 28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매 공연마다 3,000~4,000명의 관객들이 공연이 열리는 저녁 7시부터 잔디광장을 찾고 있으며 고객들 사이에서도 강원랜드의 여름철 음악공연이 대표 즐길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것이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공연이 끝난 후 ‘매직 불꽃쇼’를 진행하며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한 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대부분인 리조트의 특성을 감안해 매년 여름철 음악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연령층, 모든 음악장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며 “올해에도 오페라, 팝페라, 뮤지컬, 대중가요, 전자현악, 힙합 등 많은 장르를 준비한 결과 고객들 사이에서도 하이원 뮤직 페스티벌의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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