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왼쪽), 유이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배우 유이가 가수 강남과의 결별에 입을 열었다.

유이는 7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극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맨홀)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인 일로 모든 분들께 심려 끼치고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조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러 개인적인 SNS 계정도 없앴다.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이는 최근 강남과 열애를 인정한지 3주도 안 돼 결별했다. 처음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 SNS를 통해 극구 부인했지만, 다정한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곧바로 결별을 발표해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유이는 결별의 아픔을 잊고 ‘맨홀’ 촬영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는 김재중과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유이는 봉필(김재중)의 28년째 짝사랑 상대인 여사친 수진을 맡아 시공간을 오가는 멜로 호흡을 보여준다.

바로, 유이, 김재중, 정혜성(왼쪽부터)

김재중은 지난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김재중은 “‘맨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꼭 해보고 싶었다. 스스로도 봉필이가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기대가 된다. 수진이를 짝사랑하는 솔직한 봉필이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면 공감대를 높일까 고민하고 있다. 감독을 믿고 다 내려놓고 연기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재중의 컴백에 따라 소속그룹 JYJ의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구청서 공익근무 중인 멤버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뒤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오는 9월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중은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멤버들이 텀을 두고 입대했다. 아마 완전체로 활동하려면 장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난 군복무를 마쳤지만, 현재 준수가 의경 활동을 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되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맨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재중은 시청률 공약으로 “동료들과 합산 평균으로 정했다. 시청률 15%를 돌파하면 감독님, 지금 사회 보고 있는 조충현 아나운서와 같이 티저 영상에서 춘 춤을 광화문에서 추겠다”고 약속했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이호형기자 leemario@sporbiz.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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